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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명문대 아카데미 & 사바나 출신! 이길하 교수님 인터뷰


서울애니메이션스쿨에서  베이직과정을 맡고 계신 이길하 교수님
이길하 교수님은 미국 명문대 AAU, Savannah에서 각각 석사,학사 학위를 취득하셨는데요.

교수님이 애니메이션을 시작하게된 계기부터 애니메이션에 대한 방향까지!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이길하라고 합니다. 저는 사바나 예술 대학(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SCAD)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하고, 애니메이션의 프리 프로덕션 프로세스에 관한 전반적인 과정을 더 배우고 싶어서 센프란시스코에 있는 아카데미 오브 아트 유니버스티(Academy of Art University(AAU))에서 비쥬얼 디벨럽먼트(Visual Development)과정을 배웠습니다.현재는 서울 애니메이션 스쿨에서 애니메이션 기본반을 맡고 있습니다.


Q. SCAD 졸업했다고 들었는데요. 전공 소개 간단히 부탁드려요
저는 2012년도에 애니메이션과를 학부로 졸업했습니다. 저는 학교에서 기본적인 2D 애니메이션과 3D 애니메이션을 배웠습니다. 학교에서는 스토리 보드 만들기, 스크린 디자인 등등 많은 수업을 체험해 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가면 전공에 상관없이 기초 파운데이션 수업을 듣고 그것을 마치면 전공 분야로 들어가는데요. 아무리 3D 애니메이션을 듣고 싶다고 해도 무조건 2학년 때는 전통적 디즈니 애니메이션 방식인 종이와 연필로 애니메이팅을 시키는게 흥미로웠고 나중에 2D와 3D 분야로 세분화되는 점이 좋았습니다. 2학년 중반 쯤 디지털 애니메이션과 마야를 이용한 애니메이션으로 나누어져서 2D로 갈지 3D 애니메이션 수업을 들을지가 결정됩니다.
저는 애니메이션 과정을 공부하면서  애니메이션 프로세스 과정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애니메이션 프로세스를 알게 되면 나중에 실력이 뛰어난 인재들 모아서 하나의 팀이나 회사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서지요. 학교에서 그런 친구들을 발굴한다면 그 친구들을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위한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서  작품이 나오게 되면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발에 보내어 외국에 한국에 훌륭한 친구들을 소개할 수도 있구요. 그런 것을 나중에 할 수 있다면 한국이나 혹은 다른 나라에서 가치있는 일을 해 볼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Q. 전공을 애니메이션으로 선택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미국에 가기 전 전공을  애니메이션으로 선택한 거는 2000년 초반에 유행했던 캐릭터를 이용한 플래시 애니메이션의 영향(졸라맨, 달묘전설, 마시마로 등)이 컸습니다. 캐릭터 디자인도 하고 그것으로 움직임도 만들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해서  어설프게  단편 플래시 애니메이션도 만들어 보고 잠깐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하는 회사에서 일도 해 보았지만 뭔가 미술을 전공하지 않는 저는  미술에 대한 목마름이 컸고, 애니메이션이나 캐릭터 비지니스의 선진국인 미국에서 모든 것을 새로 해 보고 싶었습니다.
사실 저는 애니메이션 자체보다는 캐릭터 디자인을   더 배우고 싶었는데요. 하지만 미국 대학에는 캐릭터 디자인만을 한국처럼  대학교에 과가 있다든지 혹은 그것만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미술 학교는 없었습니다. 기껏해야 일러스트레이션에서 한 클래스나 애니메이션에서 한 학기 클래스 정도가 다이고, 나머지는 스스로 찾아서 공부해야 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요즘은 온라인 클래스가 잘 되어 있어서 캐릭터 디자인을 많이 배울 수 있는 곳이 늘었지만 제가 공부할 무렵의 2010년도에는 그렇게 많이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아서 주로 관련 서적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미국은 한국에 비해서 엄청나게 좋은 애니메이션 관련 책자가 싼 값에 많이 나와있습니다.
저는 캐릭터 디자인을 '어차피 전문적으로 4년을 배우지 못하면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전과도 생각해 보고, 교수님들과 상의도 해 보았는데 교수님들은 '전과를 하는 대신 캐릭터는 니가 스스로 공부하고 그것을 애니메이션 작품에 넣으면 되지 않는냐' 고 해서 저는 캐릭터 디자인과 연관성이 깊은 애니메이션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할려면 그것을 바탕으로 하는 디자인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 점을 더 키우고 싶어서 나중에 AAU로 가서 비주얼 디벨롭먼트( 애니메이션을 시작하기 전 디자인 방향 설정 및 디자인 작업 과정)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주얼 디벨롭먼트에서 캐릭터 디자인 하는 방식을 배웠기에 사실 캐릭터 디자인을 배우고 싶다는 소원은 풀은 셈입니다^^)


Q. 애니메이션 공부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 생각하는 것은?

일단은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고 갔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애니메이션은 정말 하고 싶은지
내가 캐릭터 디자인을 만들고 싶은지, 애니메이팅에 희열을 느끼는지, 전통적인 방식 아니면 디지털이나 컴퓨터 프로램을 이용한 툴에 관심이 많은지, 스토리에 관심이 많은지 자신이 갈 방향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공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애니메이션을  그냥 보는게 좋은지 제작에 관심이 있는지 판단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보는 것을 좋아하는 거랑 제작이나 움직임 그 자체에 관심이 있는 것은 다른 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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